야구
NC 관계자는 25일 "에릭 페디가 4월 MVP 수상과 관련해 선수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페디는 25일 경기에 앞서 선수단에게 아이스아메리카노 30잔, 경기 종료 후 먹을 샌드위치 60개를 준비했다.
올 시즌에 앞서 NC의 유니폼을 입은 페디는 그야말로 '복덩이'다. 페디는 4월 5경기에 등판해 4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4승 1패 평균자책점 0.47로 활약했다. 최근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던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페디는 4월의 훌륭한 성적을 바탕으로 KBO에서 선정하는 MVP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기자단 투표에서는 페디가 압도적이었으나, 팬 투표에서 나균안(롯데 자이언츠)에게 밀리면서 월간 MVP 타이틀을 손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구단 자체 MVP로 선정됐다.
선수단에게 커피와 샌드위치로 고마움을 전한 페디는 "4월 MVP라는 특별한 행복을 준 팀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팀원들에게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나 역시도 팀 승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페디는 5월에도 3경기에 등판해 3승을 쓸어담으며 좋은 기세를 이어가는 등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7승 1패 평균자책점 1.63을 기록 중이다.
[페디가 전달한 커피를 마시고 있는 투수 이준호, 투수 최성영(좌측부터), 에릭 페디.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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