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차기 감독으로 유력했던 아르네 슬롯 감독 카드가 실패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원했고,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1순위 감독이었던 슬롯 감독이 25일 인터뷰를 통해 페예노르트 잔류를 선언했다. 토트넘 감독 선임 작업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다.
슬롯 감독이 후보에서 아웃되자 또다시 새로운 감독 후보군들이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영국의 '더선'은 8명의 토트넘 감독 후보자 이름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레비 회장도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브랜든 로저스 전 레스터 시티 감독 등이다.
이 6명은 그동안 이름이 거론됐던 감독들이다. 이번에 새로운 이름 2명이 추가됐다.
먼저 첫 번째 후보는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에 한명으로 꼽히는 안드레아 피를로다. 그는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한 절대적인 미드필더였다.
최근 피를로 감독은 튀르키예의 파티흐 카라귐뤼크에서 물러났다. 이 매체는 "이번 주 초 튀르키예 클럽으로부터 경질됐다. 토트넘 감독 후보군에 뛰어들 수 있는 후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전 클럽이었던 유벤투스에서도 비참한 시절을 보냈던 피를로다. 토트넘이 피를로를 선임한다면 토트넘 팬들의 반란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또 한 명은 네덜란드의 전설적 공격수 뤼트 판 니스텔로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공격수였다.
'더선'은 "맨유의 전설은 에인트호번을 떠나기로 했다. 에인트호번에서 소기의 성과를 올렸지만 실직하고 말았다. 토트넘은 슬롯을 대체할 인물로 판 니스텔로이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드레아 피를로, 뤼트 판 니스텔로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