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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의 파트너인 아미르 라흐마니(나폴리)가 재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를 자랑한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팀의 레전드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우승을 따낸 1989-90시즌 이후 다시 쓰여진 역사다.
하지만 우승의 기쁨도 잠시, 나폴리 선수들은 빅클럽의 타깃이 됐고 나폴리는 ‘엑소더스’ 위기에 놓여 있다.
먼저 수비의 주축인 김민재 영입전이 치열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망(PSG) 등이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다수의 이탈리아 매체는 다가오는 여름에 김민재가 나폴리를 떠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공격을 이끈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여러 팀의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작별 분위기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이미 팀을 떠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김민재의 파트너로 활약한 라흐마니는 나폴리 잔류를 택했다.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흐마니와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며 1년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돼 있다.
라흐마니는 김민재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구축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했다. 시즌 중반에는 부상으로 이탈을 하면서 김민재의 부담이 늘어났지만 복귀 후에는 다시 수비의 리더 역할을 충실히 했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재계약 소식이다.
[아미르 라흐마니. 사진 = 나폴리 SNS·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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