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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이찬원이 가수 홍서범의 속셈을 파악해 웃음을 자아냈다.
27일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지난주에 이어 김창옥의 토크 콘서트 2부로 꾸며졌다.
이날 갱년기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자 홍서범은 “미녀가수가 갱년기를 굉장히 길게 앓았다. 지금도 거의 진행형이다”라며 아내 조갑경의 갱년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홍서범의 말을 조갑경은 “앓은 게 아니고 겪었다”라고 정정했다.
홍서범은 “근데 남편이 더 힘들다. 우리는 아직도 따로 자 본 적이 없다. 며칠 전에 내가 다른 방으로 갔다”라며, “한겨울에도 갑자기 더워지면 선풍기를 튼다. 거기다가 짜증을 얼마나 내고 화를 많이 내는지”라고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조갑경이 “나는 성격 좋기로 유명하다”라며 반발하자 홍서범은 “나가서는 좋다. 나가서는”이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두 사람의 모습에 MC 김준현은 “60대 게스트가 이렇게 아내 고자질을 계속하는 건 처음 본다. 오늘 날을 만나셨다 아주. 계속 이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홍서범은 “그래서 여자분들 갱년기는 남편이 잘해줘야 되는 것도 있지만 많이 피해줘야 된다. 이게 아내를 위한 거다”라고 정리했다.
그러자 MC 이찬원은 “또 동호회 나가려고 자꾸 그 얘기 하시는 거 아니냐”며 홍서범의 숨은 뜻을 파악해 폭소를 안겼다.
[사진 = KBS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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