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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이상용 감독이 배우 겸 각본가 차우진과의 협업을 이야기했다.
영화 '범죄도시3'로 돌아온 이 감독을 30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만났다.
'범죄도시3'는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7년 뒤 서울 광역범죄수사대로 넘어간 대체불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동료들과 신종 마약 '하이퍼'를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면서 '한국 빌런' 주성철(이준혁), '일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와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프랜차이즈 '범죄도시'의 세 번째 후속작으로, 1,269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2'에 이어 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수일째 실시간 예매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인 '범죄도시3'는 한국영화 구원투수로 나설 채비를 마쳤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존재 이유가 된 배우 마동석이 마석도로 귀환한다. 마동석은 주특기인 복싱 액션으로 실로 엄청난 존재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10할 타율의 웃음까지 더해 기대를 확신으로 바꾼다.
빌런들은 더 막강해졌다. 배우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범죄도시'의 조선족 조폭 두목 장첸(윤계상), '범죄도시2' 속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강해상(손석구)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준혁은 수려한 외모와 정반대인 극악무도 주성철을 흡인력 있게 끌어가고 아오키 무네타카는 렬한 비주얼로 등장만으로 숨막히게 만든 후 장검 액션에서 비로소 존재감을 폭발시킨다.
마동석 아내 예정화의 친동생인 차우진이 '범죄도시3' 각본가로 참여했다. 이 감독은 "차우진을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할 때 처음 봤다. 단역으로 잠깐 나왔다. 정체를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도시2'에 오디션을 보게 됐다. 연기를 맛깔스럽게 잘 해서 캐스팅했는데 관계가 그렇더라. '괜찮나?' 했다"라며 "모여서 리딩할 때도 너무 잘해줬다"고 밝혔다.
또 이 감독은 "나중에 시나리오를 썼다고 하더라. 촬영 쉬고 있을 때 받아보니 나쁘지 않았다"며 "전혀 다른 시각으로 구조를 짜왔더라"라고 칭찬했다.
'범죄도시3'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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