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가 4년 만에 취재진 앞에 섰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 pLay 스퀘어에서 비아이의 정규 2집 '투 다이 포(TO DIE FO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린 가운데 "원래 긴장 잘 안 하는데 오늘 많이 긴장이 된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를 건넨 비아이다.
본격 질의응답에 앞서 비아이는 "과거의 잘못된 판단과 저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겼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비아이는 "쇼케이스를 통해 진솔한 마음을 전달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저의 지난날들에 대한 잘못 또한 말씀드리고 열심히 살아온 작업물도 보여드리고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중의 불편한 시선이 여전한 것에 대해서는 "한 번도 마음이 편하거나 가벼웠던 적은 없었다. 매일 같이 자책하고 반성하며 지금까지 지내왔다"며 "앞으로 큰 변화는 없을 거다. 오랫동안 저라는 사람이 환영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또한 제가 노력하고 해결해야 할 숙제다. 누군가에게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계속 살겠다"고 다짐했다.
비아이는 지난 2019년 마약 파문으로 물의롤 빚고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했다. 비아이는 2016년 지인을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이고 이를 일부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돼 지난 2021년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진 = 131레이블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