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토트넘에게 윌프리드 자하(30·팰리스)를 추천했다.
최근 클루셉스키의 거취가 뜨거워졌다. 클루셉스키는 지난겨울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18개월 임대 형태였다. 클루셉스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후반기에만 18경기 5골 8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4위를 이끌었다.
하지만 올시즌의 모습은 최악이었다. 클루셉스키는 부상으로 좀처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리그 30경기를 소화하면서 2골이 전부였다. 결국 클루셉스키의 부진과 함께 토트넘도 최종 순위를 8위로 마무리하며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당초 토트넘은 클루셉스키 완전 영입을 추진했으나 최근 기류가 달라졌다. 다수의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클루셉스키의 완전 이적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클루셉스키의 유벤투스 복귀 가능성이 전해졌다.
아그본라허 또한 완전 영입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그본라허는 3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이번 시즌 클루셉스키는 형편없었다. 그는 매우 느리고 항상 안쪽으로만 들어가며 단조로운 움직임을 보인다. 토트넘이 필요한 선수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라면 자하를 데려올 것이다. 자하는 클루셉스키보다 훨씬 더 다양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자하는 매우 무서운 조합이 될 것이다. 토트넘 팬들도 동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하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윙포워드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를 바탕으로 10시즌 동안 팰리스의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다. 토트넘과 자하는 지난여름에도 한 차례 이적 링크가 있었다.
[윌프리드 자하·데얀 클루셉스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