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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FA컵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며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3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12초' 만에 일카이 귄도안의 선제골을 터졌고, 전반 33분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동점골이 나왔다. 그리고 후반 6분 귄도안이 멀티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맨시티가 2-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었다.
맨시티의 FA컵 통산 7번째 우승, 그리고 2019년 이후 4년 만에 우승이었다.
이 경기의 압권은 전반 12초에 나온 선제골이었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귄도안이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FA컵 역사였다. 12초. FA컵 결승 역사상 최단 기간 골로 역사에 기록됐다. 종전 기록은 2009년 첼시와 에버턴의 경기에서 에버턴의 루이스 사하가 25초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기존 기록을 13초 앞당긴 귄도안의 역사였다. FA컵이 처음 열린 1982년 이후 무려 151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역사를 세운 귄도안을 향해 영국의 'BBC'는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7.91점을 부여했다.
FA컵 왕좌를 차지한 맨시티는 이제 하나의 목표만 남았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다. 맨시티는 오는 11일 인터 밀란과 결승을 치른다. 이 대회까지 잡는다면 1999년 맨유 이유 잉글랜드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 팀이 등장한다. 맨시티는 또 다른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일카이 귄도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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