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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아자르가 결국 팀을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아자르 방출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자르는 오는 6월 30일 구단에서 방출되는 것에 합의했다'며 '아자르와 그의 가족의 행운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와의 계약 만료 1년을 남겨 놓고 방출하는데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19년 첼시에서 아자르를 영입하면서 1억 3000만파운드(약 2120억원)의 비용을 지불했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부상과 컨디션 저하 등으로 인해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는 동안 76경기에 출전해 7골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아자르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7경기에 출전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스페인 슈퍼컵, 코파 델 레이에선 67분 동안 활약하는데 그쳤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FIFA 클럽월드컵, 스페인 슈퍼컵, 코파 델 레이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아자르는 올 시즌 3관왕에 달성했다. 아자르는 그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력외 자원으로 분류됐지만 프리메라리가 2회 우승과 함께 FIFA 클럽월드컵, 스페인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코파 델 레이 등에서 우승을 경험하며 8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자르는 최근 토트넘 이적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는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가 케인 영입 제안을 받았다.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케인 영입 의사를 문의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킬 경우 아자르와 함께 현금을 받는 방법도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어슬레틱은 4일 아자르의 레알 마드리드 방출 소식을 전하면서 '은퇴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활약하며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클럽 레전드 대우를 받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극심한 부진을 보인 끝에 팀을 떠나게 됐다.
한편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모두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 뿐만 아니라 아센시오의 방출도 발표하며 다음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개편을 예고했다.
[아자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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