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개그맨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가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물들였다.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가 출연하는 MBN·채널S·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여행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이하 ‘독박투어’)는 항공료를 제외한 모든 여행 경비를 출연자가 ‘복불복 게임’을 통해 사비로 내는 전무후무한 ‘독박 콘셉트’의 여행 프로그램이다.
3일(어제) 첫 방송된 '독박투어'에서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는 장동민, 유세윤과 함께 베트남 냐짱으로 20년 우정 여행을 떠났다.
사전에 모인 5인방은 첫날 숙박을 걸고 다수결 게임을 진행했다. 김준호는 단번에 첫 독박자로 당첨됐고, 홍인규는 “형은 좋은 숙소 좋아하니까 좋은 데 잡겠다”면서 기대감에 부풀었다.
게임이 난무한 이들의 여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바닷가로 이동할 때까지의 모든 비용을 걸고 ‘문자 보내서 답장 빨리 받기’ 게임이 진행됐다. 1등으로 답장을 받은 김준호는 마음껏 기뻐하며 웃음을 숨기지 못했고, 홍인규는 문자 무제한 발송으로 룰을 변경하자 아이 이야기로 대화를 유도하는 센스를 발휘해 답장을 받을 수 있었다. 유세윤과 마지막까지 경합한 김대희는 전화 찬스까지 꺼내 들었지만 결국 독박에 당첨되는 불운을 맞게 됐다.
홍인규는 현 독박자에게 다음 게임 선정 권한이 있다는 말에 염색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했고, 이에 흰머리가 많이 난다는 김준호는 “지민이가 떠나갈 것 같아”라며 씁쓸해했다.
여행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이들의 게임은 쉴새 없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물놀이용품 구입을 위해 독박 게임을 펼치기로 했다. 김대희는 선 쇼핑 후 독박자를 선정하자고 제안, 세 사람은 자신들의 앞날은 모른 채 쇼핑 삼매경에 빠졌다. 쇼핑을 마친 뒤 가게 사장님에게 외모 순위를 매겨달라고 하는 방식으로 독박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결국 김준호와 홍인규는 마지막까지 남아 외모 대결을 펼쳐야 했고, 이때 김준호가 음료 뇌물 공세를 펼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음으로 바닷가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걸고 독박자 선정에 나섰다. 이번에도 음식을 먼저 시키기로 했고 메뉴판을 보고 흥분한 김준호는 거침없이 주문을 이어나가는 반면, 김대희는 자신이 걸릴까 불안해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상 가득 주문한 음식이 차려졌고, 김준호는 김대희에게 콘셉트와 별개로 맏형이 한 번은 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 주거니 받거니 티격태격했다. 홍인규는 독박자로 유세윤이 당첨되자 곧바로 와인을 시키며 재미를 더했다.
추가 환전을 위해 환전소를 찾던 중 김대희가 거리 이발소를 발견, “여기서 머리카락 자를까?”라며 마지막 날 독박 횟수 1등이 이발을 하자는 파격 제안을 해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여행이 이어졌다.
한편 홍인규는 숙소까지 가는 모든 비용을 걸고 물병 세우기 게임을 제안했다. 그렇게 길 한복판에서 긴장감 넘치는 한판 승부가 벌어졌고, 김대희가 가장 먼저 성공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게임이 쉽게 끝나지 않자 김준호는 유세윤이 시도할 때 “헤이~야~”, “으음으응” 등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는 방해 공작으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김준호는 마지막까지 온갖 방해 공작을 펼쳐봤지만 결국 독박에 당첨되면서 현재까지 독박 횟수 선두를 달리게 됐다.
방송 말미, 숙소를 예약했던 김준호에게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숙소로 향하는 버스를 타러 터미널에 갔지만 당일 막차가 끊겨버린 것. 김준호는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나게 될지 다음 방송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사진 제공 = MBN·채널S·라이프타임 '니돈내산 독박투어' 방송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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