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오넬 메시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왕좌를 차지하면서 모든 것을 다 손에 쥐었다.
이후 세계 축구는 메시를 향해 'GOAT(Greatest of all time)'라는 칭호를 선사했다. 세기의 라이벌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완벽하게 제쳤고, 많은 전문가와 언론들이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어서는 진정한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평가를 내렸다.
바르셀로나 시절 모든 대회 우승, 각종 득점 신기록, 수많은 득점왕, 그리고 압도적인 발롱도르 7회. 단 하나 모자랐던 것이 월드컵 우승이었다. 이것을 이루자 메시에 대적할 이 없었다. 그는 GOAT이다.
메시는 지난 2021년 자신의 전부였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이별했다. 이제 메시의 다음 행선지가 결정될 차례다.
PSG와 이별이 공식화된 직후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스포츠워싱의 일환으로 슈퍼스타들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말 호날두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고,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카림 벤제마 역시 알 이티하드로 간다.
알 힐랄은 메시에게 세계 최고 연봉을 제안했다. 무려 4억 유로(5600억원). 호날두의 2억 유로(2900억원)를 2배 능가하는 금액이다. 많은 현지 언론들이 메시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다시 '급반전'됐다. 지난 5일 '스포르트' 등 스페인 매체들은 바르셀로나가 메시 복귀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기준을 통과했다고도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의 에이전트이자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가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분위기가 바르셀로나 복귀 쪽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 호르헤 메시가 결정타를 날렸다. 그는 GOAT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은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호르헤 메시는 이렇게 말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나 역시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기를 원한다. 나에게 메시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묻는다면 나는 'YES'라고 대답할 것이다."
[리오넬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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