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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감독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합의가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거래 완료 전화를 걸었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황이다. 2+1년 계약이라는 구체적인 기간까지 나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차기 감독 선임이 마무리돼 가는 모양새다.
그런데 기다리던 새로운 감독이 확정적인 가운데 분위기는 크게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많은 토트넘 팬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을 반기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온 이유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선배 수비수 알란 허튼이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토트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에 절망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의 최대 단점이 토트넘 팬들이 원하는 이름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보여줘야 한다.
허튼은 "토트넘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큰 기회다. 기회가 왔을 때 잡고 싶을 것이다. 분명 어려울 것이다. 2008년 이후 우승을 하지 못한 토트넘이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큰 압박감이 따른다. 토트넘 팬들 역시 조급하다. 그들은 팀으로서 뜨거워질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렵겠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기회다. 그가 이 선을 넘어야 한다. 셀틱에서 했던 것처럼 질주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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