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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실버스트레(프랑스)가 맨유의 센터백 보강은 필요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실버스트레는 6일(한국시간) 영국 베팅엑스퍼트를 통해 맨유의 선수단 보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실버스트레는 지난 1999년부터 2008년까지 맨유의 수비수로 활약하며 박지성의 동료로 함께 뛰기도 했다. 실버스트레는 맨유에서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 등에서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맨유를 대표하는 수비수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실버스트레는 맨유 영입설로 주목받는 김민재에 대해 "나는 김민재를 좋아하지만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나 바란과 비교할 때는 인상적이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김민재가 맨유에 합류하더라도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바란의 센터백 조합을 파괴하지 못할 것이다. 린델로프는 백업으로 충분히 잘해줬다. 맨유의 센터백 구성은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실베스트레는 맨유가 우승 경쟁을 위해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묻는 질문에는 "래시포드와 함께할 득점원이 필요하다.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도 필요하다. 맨유의 모든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일 경우 팀 구성은 정말 좋아 보인다"며 "수비적인 관점에서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바란, 완-비시카와 함께 카세미루,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 조합은 맨유가 우승을 도전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기복없는 꾸준한 경기력"이라고 답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를 차지해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리그컵에선 우승을 차지해 6년 만의 우승에 성공했다. 맨유는 FA컵에선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끄는 나폴리는 세리에A 38경기에서 28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과 함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 선정된데 이어 최우수수비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그 동안 맨유 이적설로 꾸준히 주목받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5일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위한 3번째 협상을 앞두고 있고 영입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리그 최고의 수비수가 떠난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합류한 후 1년 만에 맨유로 이적할 것이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6000만유로(약 840억원)를 지불한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지키는 것을 포기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 실버스트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세리에A]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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