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BO는 6일 "WBC 국가대표 음주 논란과 관련해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7일 오전 11시 KBO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벌위원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선수들은 상벌위원회에 직접 소명을 원할 경우 참석할 수 있다. 세 명 모두 상벌위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SSG 관계자는 "김광현은 확정은 아니지만 상벌위에 참석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NC와 두산 관계자도 이용찬과 정철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한 매체는 "한 유튜브 채널을 토대로 추가 취재한 결과 프로야구 각 구단에서 활약하는 3명의 투수가 3월 8일 밤부터 3월 11일 새벽까지 일본 도쿄 아카사카에 위치한 한 고급 룸살롱에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KBO는 곧바로 조사에 나섰다. 5월 31일 "이날 3개 팀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고, 3개 팀이 포함된 9개 팀에 사실 확인서 제출을 요청했다. 3개팀 경위서는, 제기된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9개팀 사실 확인서는 소속 대표 선수들에게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지에 대한 사실 확인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먼저 사실확인서 부분이다. 3명을 제외한 선수들은 대회공식기간 3월 13일 중국전 전까지 유흥업소 출입 사실이 없다고 사실 확인서를 통해 밝혔다. 다음은 경위서 부분. 3명의 선수는 대회기간 동안 경기가 있는 전날 밤, 스낵바에 출입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날(7일)과 휴식일 전날(10일) 해당 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있음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세 선수는 1일 경기 개시에 앞서 공식 사과했다.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 모두 "죄송하다. KBO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다. 어떤 결과든 겸허히 받겠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1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튿날 이용찬과 정철원도 엔트리에서 빠졌다.
KBO는 대표팀 선수들의 소집 기간 중 음주 행위에 관련한 처벌 규정을 명확하게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소집 기간 국가대표로서의 명예와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국가대표팀 운영규정 위반 소지가 있다. 세 선수의 징계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제공]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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