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 해리 케인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팀을 떠나는 카림 벤제마의 후임으로 케인을 낙점하고 직접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토트넘과 접촉했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 후임으로 토트넘 해리 케인과 접촉’이라는 기사를 6일 내보냈다. 케인 영입을 위해 거의 한시즌 동안 공을 들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더 선의 보도는 스페인 언론인 ‘마르카’를 인용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케인의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것은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가 지난 5일 14년 만에 클럽을 떠난다고 밝힌 직후이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는 팀의 새로운 9번으로 케인을 최적임자로 정하고 영입작전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마르카는 특히 케인 영입을 위해 안첼로티 감독이 직접 토트넘에 연락을 해서 접촉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미 이번 시즌 중에도 레알측은 케인의 에이전트인 형과 접촉을 한 바 있다.
안첼로티가 직접 움직인 것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공격수가 바로 케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단에 케인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더 선은 지난 주 케인이 앨런 시어러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깨기위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 잔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잔류는 곧 맨유 이적을 의미한다.
물론 토트넘이 맨유행을 거부할 경우, 케인은 1년간 토트넘에서 뛰고 내년 여름 때 자유로운 몸으로 이적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럴 경우 토트넘은 케인 이적료로 알려진 최대 1억 파운드를 받을 수 없게 된다.
해리 케인이 EPL에 남는다고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는 케인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한다.
사실 케인은 이미 에릭 텐 하흐가 영입 1순위로 일찌감치 점찍어 놓고 때만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텐 하흐도 안첼로티 만큼 케인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텐 하흐와 안첼로티가 케인 영입을 위해 맞섰지만 키는 토트넘이 쥐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케인을 맨유로 보내고 싶어하지 않고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맨유와의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레비는 그래서 EPL팀에 케인을 보내기보다는 해외로 보내려고 하는 중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뉴캐슬 출신의 호세루를 영입할 예정이다. 33세의 호세루는 백업 포워드 마리아노 디아즈를 대체할 경쟁자라고 한다.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감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