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 소속팀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그리스 명문 축구팀 올림피아코스 공식 팬모임 ‘게이트 7 인터내셔널’은 6일(한국시간) “올림피아코스 팬 투표 결과 2022-23시즌 최우수선수(MVP)는 황인범으로 선정됐다. 황인범은 득표율 62%를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게이트 7 인터내셔널’은 “황인범은 스탯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게 아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팬들의 기대를 충족했기 때문”이라며 “올 시즌 우승 도전에 실패한 걸 두고 팬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팬들은 그의 태도에서 존중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황인범은 지난 2022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3년. 등번호는 33번을 받았다. 황인범은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마르셀루(브라질) 등과 함께 입단했다. 이들은 시즌 도중에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이적했다.
황인범은 꾸준히 잘했다. 이번 시즌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했으며 총 3,430분을 소화했다. 1경기당 평균 85분 이상 출전했으니, 시즌 내내 ‘닥주전’이었다. 또한 5골과 4도움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89.1%로 나왔으며, 인터셉트는 139회 기록했다.
황인범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1부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앞서 3시즌 연속 우승했기에 유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AEK 아테네가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파나시아코스이고, 3위가 올림피아코스다.
황인범은 유럽 시즌을 마치고 국내로 들어와 휴식 중이다. 최근에는 친정팀 대전 하나의 홈경기를 직관하며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인범. 사진 = 올림피아코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