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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가 김민재(나폴리)와 디오구 코스타(포르투)를 동시에 영입하려 한다.
맨유는 올시즌 새롭게 팀을 이끈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서 부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맨유는 리그 3위, EFL(카라바오)컵 우승, FA컵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통해 다음 시즌 우승 경쟁에 합류한다는 각오다.
텐 하흐 감독은 수비진 강화를 원하고 있고 타깃은 김민재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 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33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아시아 최초로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주전 수비수로 나서고 있지만 부상이 잦다는 약점이 있다. 백업인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는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해졌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김민재 영입을 통해 수비진을 개편하려 한다.
5,000만 유로(약 700억원)로 알려진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제한적으로 발동된다. 맨유는 바이아웃 발동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빠르게 김민재 영입전에 가세했고 현재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맨유는 김민재와 함께 새로운 골키퍼도 찾는다. 다비드 데 헤아(32)와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지만 동시에 대체자도 물색하고 있다. 맨유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수문장인 코스타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 두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페드로 알메이다는 6일(한국시간) “맨유는 김민재와 코스타를 영입하는 데 거의 1억 5,000만 유로(약 2,000억원)를 쓸 준비가 돼 있다. 두 선수는 맨유의 우선순위며 사전 계약을 이미 맺었다”며 이적이 가까웠음을 전했다.
[김민재·디오구 코스타·에릭 텐 하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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