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일본인 선수 2명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셀틱을 이끌다가 새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맡게 됐다.
영국 매체 ‘90min’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으로 영입할 셀틱 선수 4명을 추렸다. 이 안에 일본인 선수만 2명 있다. 첫 번째는 하타테 레오(25)다. 하타테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에서 뛸 때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애제자였다. 하타레를 셀틱으로 데려온 감독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이 매체는 “하타테는 부상으로 이탈한 로드리고 벤탄쿠르 자리를 메울 것이다. 하타테는 박스 투 박스 유형의 미드필더이며, 이 포지션을 두고 호이비에르, 파페 사르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다음 후보는 후루하시 쿄고(28)다. 후루하시는 올 시즌 스코틀랜드 리그 36경기 출전해 27골을 몰아친 득점왕이다. 이 매체는 “후루하시는 움직임이 매우 좋다.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로 잘 파고든다”며 토트넘에 잘 정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 번째 후보는 중앙 수비수 칼 스타펠트(28·스웨덴)다. 매년 수비 부실로 고생하던 토트넘으로선 스웨덴 국가대표 수비수 스타펠트가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빅리그 경험이 없다는 점이 약점이다.
네 번째 후보는 측면 공격수 조타(24·포르투갈)다. 조타는 2021년에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셀틱으로 임대 이적한 후 완전히 정착한 윙어다.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쳤다. 아직 A매치 데뷔 기회는 얻지 못했다.
조타의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다.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타를 영입한다면 손흥민과 경쟁하거나,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스코틀랜드 리그에서는 29경기 출전해 11골 10도움을 올렸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긍정적인 감독”이라며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을 선호한다”고 선임 배경을 들려줬다. 또한 “선수들을 올바른 길로 성장시키며, 유스 아카데미의 중요성을 잘 안다다.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합류해 기쁘다”고 말했다.
과연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선수 중 몇 명을 영입할지 관심이 쏠린다.
[하타테 레오, 후루하시 쿄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