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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스페인 리그 마요르카 이강인의 인기가 상한가이다. 이강인의 영입을 위해 감독들이 ‘러브콜’을 잇달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강인의 현 소속 구단인 마요르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서 “아끼는 손자”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그만큼 애정이 있다는 표시이다.
마요르카는 현지시간 6일 2022-23시즌 ‘쫑 파티’ 사진을 공개했다. 아기레 감독은 마치 사랑스런 손자를 대하듯 머리를 쓰다듬고 있고 이강인은 활짝 웃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정말 감독과 선수가 아닌 가족같은 분위기이다.
이강인에게 특별한 애정을 보인 사진을 접한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해설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7일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에게 애정을 듬뿍 주었다. 시즌이 끝난 후 팀이 마련한 파티에서도 그랬다”며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에게 농담을 하며 마치 손자인 것처럼 대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의 이적에 대해서 자주 어깃장을 놓는 등 별로 좋지 않은 인상이었다.
하지만 시즌 후반부에 갈수록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은 내가 팀에 부임한 이후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매주 그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칭판한 뒤 “우리는 이강인과 함께하게돼 매우 행복하다”고 애정어린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아기레 감독이 이강인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올 시즌 이강인의 활약은 눈부셨다. 리가에서 6골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한국 출신 선수 중 처음으로 단일 시즌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드리블 돌파도 눈부셨다. 2022-23시즌 라리가 넘버 2였다. 이강은 90회 드리블 돌파를 성공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였다.
덕분에 올 시즌 이강인은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 해의 팀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최근 발표한 실버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강인의 이적팀으로 유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이강인 영입을 위해 아들을 내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메오네의 아들은 현재 ATM에서 뛰고 있는 줄리아노 시메오네이다. 아들을 보내고 이강인을 데려오고싶다는 것은 그만큼 이강인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반증이다.
최근 스페인 한 매체는 시메오네감독이 줄리아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ATM은 이강인이 영입 대상 중 한명인데 줄리아노를 내보내고 이강인을 영입하는 것을 나쁘게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ATM은 현재 이강인에게 가장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는 팀이다. 그래서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다. 문제는 돈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바이아웃 금액을 적게 지불하고 선수를 주겠다는 의미이다.
[이강인에 대한 무한 사랑을 보내고 있는 아기레 감독과 시메오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요르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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