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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우도환이 김주환 감독에게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우도환, 이상이, 박성웅과 김주환 감독이 참석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오락 액션이다. 565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청년경찰'의 김 감독이 처음 연출한 시리즈이기도 하다.
우도환이 정의로운 복서의 심장을 가진 복싱 유망주 건우 역이다. 건우는 작은 카페를 운영하던 어머니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돈에 쪼달리면서 사채업체 '스마일 캐피탈'의 사기에 휘말리고 막대한 빚을 떠안게 되자 사채 판 전설 최 사장의 도움 아래 복수를 다짐한다.
이상이는 정 많고 겁 없는 복서 우진 역을 맡았다. 건우와 복싱대회 결승에서 만나 해병대라는 공통점으로 빠르게 친해진 우진은 철없던 시절 일수 일에 잠깐 발 들였던 경력을 살려 건우의 대갚음을 돕는다.
피도 눈물도 없는 악랄한 불법 사채업체 '스마일 캐피탈'의 대표 명길은 박성웅이 연기했으며 배우 허준호가 한때 사채 판의 전설이었지만 이제는 한발 물러서서 가난한 이들에게 이자 없이 돈을 빌려주며 지내는 최 사장으로 분했다.
우도환은 "처음부터 끝까지 복싱으로 다 해내야 했다.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여태껏 해보지 못한 순수하고 착하고 어눌한 건우에게 가장 많이 끌렸다"고 전했다.
영화 '사자'에 이어 김 감독과 의기투합한 우도환이다. 우도환은 지난해 1월 5일 전역해 다음날 '사냥개들' 첫 촬영에 돌입했다며 "쉽지 않았다. 전역하기 6개월 전 김 감독께서 대본을 보냈다고 하더라"라며 "무한 신뢰를 가졌다"고 말했다.
'사냥개들'은 오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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