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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타율은 0.247로 떨어졌다.
전날(6일)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활약으로 팀의 5-0 승리에 기여한 김하성은 1번 타순으로 전진배치 됐다. 올 시즌 3번째 리드오프 출전이었다.
1회 김하성은 시애틀 우완 선발 로건 길버트와 맞붙었고 5구째 빠른 볼을 받아쳤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음 타석에서는 임무를 완수했다. 0-1로 끌려가던 3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찬스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루수 땅볼을 치며 3루주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홈을 밟았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세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1-2로 다시 리드를 빼앗긴 6회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95.1마일(약 153km)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대 투수 옆을 스치는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2루 베이스 옆에서 지키고 있던 2루수 콜튼 웡에게 잡히고 말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 추가 실점했다. 스티븐 윌슨이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타이 프랜스에게 2루타, 1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또 실점했다. 점수가 1-4로 벌어졌다.
김하성은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안드레스 무뇨스와 승부를 펼쳤고,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몸쪽 슬라이더에 꼼짝하지 못했다.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5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타선이 단 3안타에 그치면서 승리하지 못했다. 이로써 연승에 실패한 샌디에이고는 28승 33패가 됐다. 반면 3연패에서 벗어난 시애틀은 30승 30패를 마크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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