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오타니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2023 메이저리그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7-1 승리를 견인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이날 기록한 안타 하나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오타니는 0-4로 뒤진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2에서 컵스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88.9마일 몸쪽 커터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컵스의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가 점프했지만 타구를 낚을 순 없었다. 공은 펜스를 맞고 나온 듯 했다.
일단 오타니는 전력질주해 3루까지 도달했다. 그런 후 홈런이라고 어필했다. 비디오판독 결과 우측 펜스 위쪽의 광고판에 맞고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홈런으로 정정됐다. 시즌 16호 홈런.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개의 아치를 그려낸 후 5경기 만에 터진 대포다.
이날 홈런을 추가하면서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AL) 홈런 부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19홈런의 저지가 지키고 있다. 그런데 저지는 발가락 부상으로 이날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오타니가 역전할 기회다.
오타니는 5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맷 타이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그리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 나가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오타니 쇼헤이. 홈런이라고 어필하는 오타니. 오터니가 홈런으로 정정된 후 세리머니 기념 모자를 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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