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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기의 먹튀'라는 오명을 쓴 에당 아자르가 끝내 레알 마드리드에서 방출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아자르와 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떠나 1억 2000만 유로(167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부상과 과체중 논란 등을 겪으며 전력 외 선수로 전락했다. 결국 아자르는 총 4시즌 동안 리그 54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아자르 영입이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악의 영입 1위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이는 드물다. 이에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아자르를 포함한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악의 영입 '톱 16'을 선정해 발표했다.
모두가 예상할 수 있듯, 아자르는 당연히 1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1억 2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모든 이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악의 이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레알 마드리드가 만들어낸 최악의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16위부터 2위까지 순위를 공개했다.
16위는 2015년 포르투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다닐루다. 이적료는 3150만 유로(439억원)가 들었다. 2009년 웨스트햄에서 임대된 줄라앙 포베르가 15위, 2007년 페예노르트에서 1400만 유로(19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로이스톤 드렌테가 14위를 차지했다.
이어 13위 안토니오 카사노(2006·AS로마·500만 유로·69억원), 12위 하비에르 사비올라(2007·바르셀로나·FA), 11위 페드로 레온(2010·헤타페·1000만 유로·139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톱 10을 살펴보면 10위는 헤이니에르(2020·플라멩구·3000만 유로·418억원), 9위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1991·레드 스타·1500만 유로·209억원), 8위 월터 사무엘(2004·AS로마·2500만 유로·348억원), 7위 니콜라 아넬카(1999·아스널·3450만 유로·482억원)가 선정됐다.
6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출신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차지했다. 2014년 AS모나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기면서 발생한 이적료는 8000만 유로(1115억원)였다.
톱 5에는 5위 엘비르 발리치(1999·페네르바체·2600만 유로·362억원)에 이어 AC밀란의 황태자이자 2007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던 카카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카카는 갈릭티코 정책의 중심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6500만 유로(90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3위는 조나단 우드게이트(2004·뉴캐슬·1830만 유로·255억원), 2위는 루카 요비치(2019·프랑크푸르트·6600만 유로·920억원)가 위치했고, 1위는 앞서 언급한대로 아자르였다.
[카카, 에당 아자르, 하메스 로드리게스, 니콜라 아넬카, 조나단 우드게이트. 사진 = 케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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