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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상우가 아내 김소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맑은 눈이 빛나는 밤'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상우, 솔비, 박효준, 김아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이상우에게 "김소연 씨와 연애할 때 본인은 호기심에 한 건데 김소연 씨는 '어, 왜 이러지?' 이런 행동을 했다더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날 이상우는 "우리가 둘 다 오토바이 면허가 있다. 그래서 오토바이를 하나 구매했다"며 "나는 (연예계 생활을) 늦게 시작했지만 소연이는 일찍부터 했다. 서울 시내 시장 같은데 이런 곳을 많이 못 가봤다"라고 연애 시절 두 사람의 데이트를 회상했다.
그는 "그때 헬멧이 반은 위로 열 수 있고 선글라스가 내려오는 거였다. 똑같은걸 두 개 사서 쓰고 시장 같은 데를 갔다"며 "이게 무전도 된다. 그래서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 같은 데 가서 '이거 먹을래?'하고 헬멧을 쓰고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연이가) 헬멧이 무거워서 벗고 싶어 하는데 '이 무게를 누려야 이 기쁨을 누릴 수 있다'라고 했다. 그 정도를 감내해야 달콤한 게 오는 거다"며 "연애는 공개됐는데 편하게 돌아다니고 싶었다. 석촌호수 같은 곳도 쓰고 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알아보는 분들은 없었다. 이렇게 보기는 하는데 배달하는 분이라고 생각하시더라. 그리고 소연이가 가방 하나를 메고 있었다. 내가 운전하고 소연이가 뒤에 타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솔비가 "무전으로 '사랑해'도 했느냐"며 궁금증을 표하자 이상우는 "아니다. 그렇게는…"이라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김국진과 유세윤, 김구라가 웃음을 터트린 가운데 이수지와 솔비만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상우는 아내 김소연의 '펜트하우스' 속 애정신에 대해 묻자 "나도 '빨간 풍선'에서 좀 있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며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둘 다 배우라서 서로 이해는 하는데 굳이 볼 필요는 없더라. 합의한 게 어느 부분에 나오는지 대충 아니까 그때는 잠깐 방에 갔다 온다던가 화장실에 간다"라고 두 사람의 해법을 전했다.
이어 "느낌이 부모님이랑 야한 거 같이 보는 느낌이다. 약간 그런 거다"면서도 "질투가 안 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면 묘하더라. 묘한 느낌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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