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조아라 검사. /유튜브 채널 '충TV'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30만명을 돌파한 충주시청 '충TV'가 최근 채널에 올린 '홍보맨의 검사 체험' 대검찰청 1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7일 유튜브 채널 '충TV'에는 '홍보맨의 검사 체험/ 대검찰청 1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선 진행자가 14년차 베테랑 검사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 중 가장 존경하는 검사는?"이라는 질문을 훅 던진다.
충주시 홍보맨으로 알려진 김선태 주무관이 일일 검사 체험을 하며 조아라 검사와 한 인터뷰 영상이다. 조 검사의 재치있는 답변이 눈길을 끈다.
김 주무관은 다짜고짜 조 검사에게 "가장 존경하는 검사가 누구냐"고 물었다. 이어 조 검사가 "어려운 질문"이라며 곤란해하자 김 주무관이 "그러면 쉽게 보기를 드리겠다"며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선택지로 제시했다.
그러자 조 검사는 잠시도 고민하지 않고 "두 분은 검사가 아닌데요"라며 답했다.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검사 출신이긴 하지만 현직 검사는 아니어서 이른바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보인다.
조 검사는 또 이날 검사가 되고 나서 좋은 점에 대해 묻자 솔직하게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단점으로는 "일이 많다는 점과 언론에서 비판을 많이 해주시는 것"을 꼽았다.
14년차 검사의 월급 실수령액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세후 한 500만원대"라고 답하기도 했다.
최근 증가한 보이싱피싱과 관련해선 업무 필요성에 따라 "검사가 직접 전화를 하는 경우도 있고, 수사관과 실무관도 많이 한다"며 "보이스피싱인 줄 알고 안 받는 경우가 있는데 검찰 대표 민원전화 1301을 통해 자기 사건이 맞는지 확인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TV는 지난 3월에는 전국 광역 기초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구독자 수 30만명을 돌파해 현재 36만6000명 가량을 기록 중이다. 유튜브 진행능력이 뛰어난 김 주무관은 해당 채널의 개설·기획·편집을 모두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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