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Y2K(2000년) 식으로 말해보면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뿐이다.’
그렇다. 여행 사진에서 나를 주인공으로 완성하기 위한 의상 마련이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한번 입을 거라고 인터넷에서 적당히 구매하려고 시도해 본 이들이라면 이미 경험했을 테다. 생각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아이템 구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래서 돈을 좀 투자하더라도 퀄리티와 만족을 따지는 ‘가심비’ 소비자에게 인기몰이 중인 원피스 맛집 3곳을 소개한다. △줄리앤데이지 △몰리올리 △마이스다.
이런 고관여 상품은 구매에 앞서 시착도 필수다. K-패션 편집숍 한컬렉션 광화문점에 세 브랜드 모두 입점해 있다. 매장에서 선보이는 MD의 큐레이션 역시 리조트웨어에 적합한 제품 위주로 골라놓아 금상첨화다.
먼저 줄리앤데이지는 사랑스럽고 낭만적인 무드를 추구해 패턴이 화려하고 색감 또한 밝고 화사하다. 여기에 시폰 소재 튜브톱 원피스는 바람에 날리면 한층 더 빛을 발한다. 출근하거나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입기에는 너무 튄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로지 해변을 위한, 리조트를 위한 그 자체다.
김지수 한컬렉션 우먼캐주얼 스탭은 “허니문용으로 또는 특별한 화보 촬영을 위해 구입하는 이들이 대다수”라며 “소재도 쿨링감이 있어서 시원하고 로맨틱 빈티지 무드의 옷을 즐겨 입는 분들 역시 애정하는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반면에 마이스와 몰리올리는 줄리앤데이지 같은 과감한 패턴이 없고 디자인도 모던해 도심 속 원피스룩으로도 적합하다. 상대적으로 마이스는 패턴은 없지만 색감이 쨍하고 머매드 라인처럼 허리부터 공주핏이다. 몰리올리는 톤다운 된 색감이 멋스럽고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몰리올리는 본래 비건 퍼 등 소재를 따지는 이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있고, 겨울에 더욱 화제인 브랜드다. 여름 소재는 통풍이 잘 되고 쿨링감이 있어 구매 후 일상에서 착용하면 만족도가 한층 올라간다.
김지수 스탭은 “세 브랜드 모두 제품력이 있다보니 매장에 들어서면 전면에 배치돼 있고, 브랜드를 모르고 찾은 고객의 눈길도 사로잡고 있다”며 “마이스는 첫 입점 후 반응이 좋아서 신상품을 대거 입고해 기존 대비 3배 규모로 제품군을 늘렸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가장 반응이 좋은 빅3”라고 말했다.
[사진 = 이지혜 기자]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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