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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산불의 여파로 미국 동부지역의 대기질이 심각하게 나빠지면서 일부 연기가 연기됐음을 발표했다.
캐나다 산불의 여파로 취소 된 경기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경기,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맞대결이 9일로 연기됐다.
9일 경기가 편성돼 있지 않았던 필라델피아와 디트로이트의 경기는 미국 동부시각 기준 오후 6시 5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릴 전망. 9일에도 맞대결에 예정돼 있었던 양키스와 화이트삭스의 맞대결은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일단 양 팀의 1차전은 동부시각 오후 4시 5분에 진행되며, 2차전의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캐나다 산불의 여파로 인해 전날(7일)부터 하늘이 뿌옇게 변하기 시작한 미국 동부지역 상황은 다소 심각하다. 하루가 지난 이날은 하늘이 황토색을 띌 정도. 8일 메이저리그를 비롯해 미국 여자프로축구와 여자프로농구 경기도 잇따라 취소됐다.
지금의 사태가 지속될 경우 9일 경기 개시도 장담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9일 경기가 열리지 않게 될 경우 에스파의 양키스-화이트삭스전 시구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질이 심각한 양키스타디움, 에스파.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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