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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진중권(사진) 광운대 특임교수는 8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장예찬 최고위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을 두고 "가지가지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진 교수는 이날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그거 하기 전에 해명이나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명도 안 해놓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도 했다. 진 교수는 "윤리위원회는 윤리위원회의 문제이고 대국민 해명을 해야 한다"며 "의혹이 제기가 됐으면 국민 앞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남국 의원실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최소한의 근거도 없이 허위 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단정 짓고 악의적 발언을 일삼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며 전날(7일) 오후 김 의원과 장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남국 의원은 국회의원이 된 이후 지금껏 단 한 번도 누군가를 고소한 적이 없다"며 "정치인을 향한 의혹 제기와 비판은 자유롭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보도에 한해 고소 대신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 신청을 한 것도 그 맥락"이라고 했다.
그러나 김성원 의원과 장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정치인이라는 지위에 있는 만큼 자신들이 한 발언의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다"며 "너무나 악의적이고 터무니없는 주장들을 반복해 부득이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도 "입법부에서 문제가 생기면 서로 멱살을 잡았으면 좋겠다"며 "자꾸 판사에게 가서 누가 잘못했는지 판단해 주세요라고 할수록 입법부의 권위만 떨어지게 돼 있다"고 비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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