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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토트넘에 다비드 라야(브렌트포드)를 추천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부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이끈다. 토트넘은 올시즌 셀틱에서 국내대회 3관왕(리그, 컵대회, FA컵)을 이룬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고 여러 후보와의 접촉 끝에 새로운 감독으로 공식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름에 해야 한 여러 일들 중 하나는 새로운 골키퍼 찾기다. 오랜 기간 주전으로 활약한 위고 요리스(36)가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이저 포스터(35)도 백업 역할이기에 주전 골키퍼가 필요하다.
토트넘이 가장 원하는 선수는 라야다. 라야는 2019-20시즌부터 브렌트포드에서 활약했다. 챔피언십 시절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한 라야는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에도 골문을 지켰다. 올시즌 리그 37경기에 출전했고 라야의 활약 속에 브렌트포드는 9위를 기록했다.
라야는 스페인 선수답게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고 정확한 킥을 자랑한다. 판단력도 빨라 후방 빌드업 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183cm로 장신 골키퍼는 아니지만 민첩성을 바탕으로 선방을 펼치고 과감한 판단으로 위기를 넘긴다.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아그본라허는 7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은 최고의 골키퍼가 필요하다. 요리스는 좋은 골키퍼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라야가 토트넘에 어울린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골키퍼를 가장 먼저 영입해야 한다. 좋은 골키퍼를 보유 한다면 더 높은 순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매체 또한 라야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영입 1호 후보’라며 토트넘의 관심을 알렸다.
[다비드 라야·엔제 포스테코글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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