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BO는 9일 서울 도곡동의 야구회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SSG 랜더스에서는 박성한과 최지훈이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최지훈은 올 시즌 53안타 1홈런 14타점 28득점 타율 0.294 OPS 0.700, 박성한은 46안타 3홈런 19타점 24득점 타율 0.247 OPS 0.682를 기록 중이다. 주전으로 활약하며 SSG의 1위 질주에 공헌하고 있다.
최지훈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어 두 번째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그는 "올해 두 번째 있는 국제대회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며 "국가대표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플레이를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한은 생애 첫 성인 대표팀 발탁이다. 그는 "이번 대표팀에 뽑혀 영광으로 생각한다. 자부심을 가지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소년 대표팀과는 감회가 많이 남다르다. 성인이 된 후 대표팀에 나가는 것이 더 무게감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에는 외야수가 3명 뽑혔다. 최지훈과 함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최원준(상무-KIA)가 발탁됐다. 최지훈은 "기사로 엔트리를 봤는데 외야수가 저를 포함해서 3명이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단은 남은 시즌 경기 잘 치르고 대회에 맞춰서 컨디션과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 "지난 시즌에 144경기를 다 뛰었다. 아시안게임에서 최대 10경기 정도 뛰는 것이다. 체력적인 부분은 걱정하지 않는다. 가서 잘 챙겨먹고 몸 잘 만들겠다"고 했다.
한국 대표팀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항저우에서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지훈은 "모든 선수가 그렇겠지만 금메달이 목표다. 금의환향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한은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좋은 결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성한은 "지훈이 형은 대표팀에 한 번 다녀온 경험이 있고, 나는 처음이라 많이 따라가야 될 것 같다. 지훈이 형을 믿고 가겠다"고 했다. 최지훈은 "나는 성한이만 믿고 가겠다"고 말했다.
[박성한과 최지훈.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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