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 4출루+3득점, 고종욱 2타점' KIA 247분 혈투 끝 두산 7-3 제압→3연패 탈출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잡으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대한(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홍성호(좌익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장승현(포수)-이유찬(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동주.

KIA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우익수)-변우혁(1루수)-신범수(포수)-박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아도니스 메니다가 선발 등판했다.

1회초 KIA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고종욱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4회초 KIA가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최형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사이 태그업해 3루까지 진루했다.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타석에 나온 이우성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4회말 메디나의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양석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홍성호 볼넷, 허경민 볼넷, 김재호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가 됐다. 두산은 대타 김재환 카드를 꺼냈다. 김재환은 메디나의 공을 밀어 쳐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김재환의 적시타로 2-2 동점이 됐다.

KIA는 5회초에 다시 앞서 갔다. 2아웃 이후 류지혁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고종욱의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후 소크라테스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2점을 뽑았다.

5회말 두산이 점수 차를 좁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양의지가 메디나의 136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발사각 19.9도의 낮은 타구가 그대로 뻗어 나갔다.

6회초 KIA가 점수를 추가했다. 이우성 안타, 변우혁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신범수가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이우성이 3루 베이스를 밟았고 박찬호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KIA는 7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최형우의 안타가 나오며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김선빈이 유격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고 그 사이 소크라테스가 홈으로 들어왔다.

9회초 KIA가 쐐기를 박았다. 소크라테스 안타, 최형우 볼넷, 김선빈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우성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득점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최지민이 실점 없이 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 2루 주자 소크라테스가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무사 2루서 최형우의 좌익수 플라이 때 3루로 뛰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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