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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는 리오넬 메시의 미국 무대 데뷔날짜가 잠정 공개됐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는 한창 시즌 중이다. 유럽 무대는 막을 내렸지만 MLS는 시즌 34경기중 약 절반을 치렀다. 한국 시간 9일까지 동부 컨퍼런스 15팀 가운데 꼴찌인 인터 마이애미는 16경기를 치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인 웨인 루니가 감독인 DC유나이티드의 경우 절반인 17경기를 가졌다.
영국의 언론은 메시가 빨라야 7월 말로 접어드는 7월21일 메이저리그 사커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했다. 언론의 설명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커의 이적 시장은 현지 시간 7월 5일 열린다. 한국시간 7월6일인 셈이다. 메시가 지금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다고 밝혔지만 이적시장은 열리지 않았기에 뛸 수가 없다. 계약도 할 수 없다. 그때쯤이면 마이애미는 정규 시즌 20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렇게 추론한 언론은 메시의 데뷔날짜를 7월 21일 이라고 내다봤다. 인터 마이애미의 시즌 23번째 경기라고 한다. 곧바로 뛸 수가 없기에 팀 훈련도 소화한 후 스쿼드에 합류한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7월21일은 컵대회가 예정되어 있을 뿐 아직 상대는 알 수가 없다. 정규 시즌은 7월16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와의 원정 경기가 있고 그 이후 경기는 8월 21일 샬럿 과의 홈 경기이다.
인터 마이애미와 메이저리그 사커 구단은 과연 메시가 현재 동부 컨퍼런스 15위에 머물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를 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 그래서 팬들이 인터 마이애미 경기 입장권을 사기위해 줄을 서고 있는 것이다.
MLS는 유럽 축구 리그와 다르게 운영된다. 유럽 리그는 한 시즌 경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경우, 20개 팀이 38경기를 치른 후 승점이 가장 많은 팀이 우승한다.
하지만 MLS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비슷한 구조이다. 각 컨퍼런스의 상위 9개 팀이 예선을 통과,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갖는다.
인터 마이애미는 9일까지 5승 11패, 승점 15점으로 15등이다. 9위인 샬럿(21점)보다 6점 적다. 올 시즌에는 8위와 9위 사이의 플레이인 게임이 있다. 상위 7위 안에 드는 팀은 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보장받는다. 마이애미는 7위인 DC 유나이티드보다 승점이 8점 적다.
인터 마이애미 팬들은 메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메시가 마이애미의 새로운 선수로 처음으로 경기장에 발을 디딜 때마다 승리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한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대표팀의 윙어인 로렌조 인시녜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7월에 토론토 FC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들은 결과를 뒤집는 데 실패했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지 못한 케이스가 있다. 물론 두 선수가 메시급은 아니기에 메시 매직을 발휘해 기적을 만들 수도 있다.
그래서 컵대회에서 데뷔하는 것이 아니라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정규리그 경기인 16일 경기에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일찌감치 미국으로 넘어가 마이애미의 호화 아파트에서 시차적응을 하고 곧바로 경기에 나설 컨디션을 만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로 이적하는 메시. 그의 데뷔날짜는 7월 말로 예상된다. 하지만 메시는 마이애미에 이미 고급 아파트를 갖고 있기에 미리 미국으로 건너와 적응을 마칠 수도 있다. 그러면 데뷔는 빨라질 수도 있다. 사진=메시 관련 소셜미디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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