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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8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애리조나는 7회 7득점으로 타선이 폭발해 11-6 승리를 거뒀고 켈리는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켈리는 1회말 1사에서 바에즈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3루 실책을 틈타 진루하던 바에즈를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안타를 더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묶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 실점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케리 카펜터에게 안타, 잭 쇼트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2-1 추격을 허용했다. 계속된 무사 2루 위기에서 땅볼과 삼진 2개로 이닝을 정리했다.
3회부터 5회까지 큰 위기 없이 넘긴 켈리는 6회말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1, 3루 위기를 맞았다. 잭 쇼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2-2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켈리는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7회초 4안타에 만루 홈런까지 터지면서 7득점했다. 점수는 9-2. 7점차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7회말 제이크 로저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고 임무를 마쳤다.
켈리는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77이닝 8승 3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며 애리조나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내셔널 리그(NL)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넓히면 다승 공동 2위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5위, 피안타율(0.202) 4위 등 여러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WHIP 역시 1.10(10위)으로 좋다.
미국 매체 로또 볼러는 "켈리는 탈삼진-볼넷 비율이 2.73으로 인상적이다. 켈리는 시즌 내내 라인업의 핵심 자원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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