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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요슈코 그바르디올(21·라이프치히) 영입 작업을 시작했다.
맨시티는 올시즌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초 완벽하지 않은 경기력으로 아스널에 독주를 허용했지만 막판 엄청난 경기력을 자랑하며 결국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그와 FA컵을 재패한 맨시티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인터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트레블에 도전한다.
다음 시즌 대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맨시티는 수비진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기에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이에 김민재(나폴리)와 영입설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시티의 타깃은 김민재가 아닌 그바르디올이며 초기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라이프치히와 회담을 열었다. 맨시티는 그바르디올을 영입 1순위로 정했고 구단에 합류하는 걸 자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바르디올은 왼발잡이 수비수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영입을 원하는 만큼 빌드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정확한 패스와 함께 상황에 따라 볼을 직접 운반하면서 공격에 힘을더한다. 그바르디올은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빠른 발도 갖추고 있어 수비 뒷공간 커버도 뛰어나다.
그바르디올은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성장한 뒤 2021-22시즌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그바르디올은 단숨에 주전 수비수 자리를 차지했고 크로아티아 국가대표까지 발탁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며 3위를 이끌었다.
그바르디올은 지난해 라이프치히와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게다가 그바르디올의 바이아웃은 내년 여름 발동되며 금액은 무려 1억 파운드(약 1,600억원)다.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고 바이아웃 금액 또한 상당한 수준이기에 맨시티로서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요수코 그바르디올·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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