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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삼성카드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받으면서 지지부진했던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정례회의에서 삼성카드 마이데이터 본허가 인가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4월 삼성카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안이 통과된 지 두 달 만이다.
그간 금융당국은 삼성카드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 심사를 보류해 왔는데, 대주주 삼성생명에 대한 기관경고 때문이다.
2020년 12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암 입원비 지급 거절과 계열사 부당 지원을 이유로 삼성생명에 기관경고 중징계를 의결했다. 지난해 1월 금융위 의결로 삼성생명 기관경고가 확정되면서 삼성생명과 그 자회사인 삼성카드 등은 1년간 신사업 진출이 차단됐다.
이영기 금융감독원 금융데이터감독팀장은 “삼성카드가 삼성생명 기관경고로 인해 1년간 휴지기를 가졌다”며 “이에 본허가 신청시 필요한 물적시설이 완벽히 구현되지 않아 예비허가 신청 후 본허가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사진 = 삼성카드 홈페이지]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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