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3'는 전날 57만 4,087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30만 1,432명이다.
'범죄도시3'는 개봉 1일째 100 만, 3일째 200만 , 4일째 300만, 5일째 400 만, 6일째 500만 , 7일째 600만 달성에 이어 11일째 7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와 같은 속도는 전편 '범죄도시 2'가 개봉 14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보다 약 3일 빠른 속도이다.
또한 '신과함께- 죄와벌'(2017), '택시운전사'(2017), '기생충'(2019)이 개봉 11일째 700만 관객을 동원한 속도와 동일하다.
늦깎이로 데뷔한 이상용 감독은 40살이었던 지난해 ‘범죄도시2’로 데뷔했다. 데뷔작으로 1,269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이 마흔에 감독 데뷔라니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망하면 나락이라는 마음으로 했다. '천만 감독'이라는 타이틀이 너무 과분하다. 다른 감독은 오랜 시간 동안 시나리오를 혼자 쓰고 투자 받고 스태프를 꾸려 배우를 캐스팅한다. 전 그런 케이스가 아니라 과분하단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쌍천만을 달성한 감독은 윤제균, 최동훈, 김용화, 봉준호 감독 딱 4명 밖에 없다. 데뷔작부터 2편 연속 천만영화를 달성하면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양우석 감독이 데뷔작 ‘변호인’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지만, 차기작 ‘강철비’는 445만 관객에 그쳤다.
‘범죄도시3’ 개봉을 앞두고 일각에선 빌런이 약하다는 이유를 들어 천만은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이상용 감독은 마동석의 호쾌한 복싱액션, 시리즈 최초의 두톱 빌런(이준혁, 아오키), 장이수(박지환)을 잊게 만든 감초 캐릭터 초롱이(고규필)를 등장시켜 흥행을 이끌었다.
과연 이상용 감독이 역대 최초로 데뷔작과 차기작 모두 천만영화 반열에 올려 놓을지 주목된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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