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 "전교회장 출신? YES…선생님이 '공부 못하는 하버드생'이라더라"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우도환이 전교회장 출신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얼루어코리아'에는 '우도환도 운동 후 '오운완'을 할까? 카톡 알람 1도 절대 두고 볼 수 없다고요? 지극히 사적인 추측과 질문에 우도환이 모두 답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우도환은 팬들의 추측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운동 후 내 모습에 취해 셀카를 남길 것 같다'는 추측에 우도환은 "제대로 들켰다"면서 "매일 그러지는 않지만 '사냥개들' 작품을 할 때는 몸을 좀 만들었어야 해서 가끔 '오늘은 좀 많이 커졌네?' (하면서) 바디 체크를 했다"고 고백하면서 부끄러워했다.

이어 '술 먹으면 애교가 장난 아닐 것 같다'는 추측에는 "누구랑 있냐에 따라 다르다. 형들이랑 있으면 애교가 많은 편인 것 같고, 친구들이랑 있으면 욕이 많은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도환은 "(자신의 애교 스타일에 대해) 많이 웃는 것 같다. 혀가 꼬인 소리는 내지 않고 편해지니까 스킨십이 좀 많아지는 것 같다"며 "그래서 편한 사람들이랑 마시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상이의 카톡을 안읽씹(안 읽고 씹기)한 적 있냐는 질문에 우도환은 "전혀 없다. 저는 카톡을 누가 보내면 바로 읽는다. 정말 씹고 싶은 건 읽고 씹는다"며 "저의 의사를 제대로 표현해 준다"고 전했다.

이후 우도환은 "초등학교 때 전교 회장이었다. 중학교 때도 1,2,3학년 동안 계속 반장을 했다"면서 "고등학교 때부터 안 한 이유는 한 번은 선생님의 편보다 친구들의 편에 서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우도환은 스스로 전교회장 활동 당시 점수를 100점 만점에 100점을 줬다. 그는 "선생님들이 항상 저한테 하는 말씀이 공부 못하는 하버드생이라고 했다"면서 "풀이하기 나름인데 좋게 생각하고 있다. 공부 꼭 잘해야 하나? 바르고 성실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우도환은 "화면보다 실물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화면은 가끔 너무 날 서 있게 많이 나온다.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생각보다 착하시네요'라는 말씀을 많이 해 주신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내가 참 센 역할을 많이 하긴 했나 보다' 생각한다"면서 "이런 면에서 화면보다 실물로 만났을 때 사람들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게 해 주기 쉽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배우 우도환. 사진 = 유튜브 채널 '얼루어코리아' 영상 캡처]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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