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망)가 레알 이적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최근 음바페의 거취가 뜨거워졌다. 프랑스 ‘레퀴프’는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망(PSG)에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PSG는 내년 1월에 음바페를 FA(자유계약)로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2017년 여름 AS모나코에서 PSG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1억 8,000만 유로(약 2,400억원)로 최고 수준의 금액이었다.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와 함께 구축한 공격진에서도 음바페의 활약은 돋보적이었다. 리그 우승 5회를 비롯해 컵대회까지 총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여름에는 레알 이적이 유력했다. 음바페 측은 당시 이적을 원했고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이야기까지 나눴다. 하지만 PSG는 막대한 연봉과 팀 내 최고 대우를 약속하며 음바페를 붙잡았다. 결국 음바페는 PSG와 ‘2+1년’ 계약을 체결했고 레알은 분노하며 다시는 음바페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음바페는 다시 PSG 탈출 계획을 세웠고 레알에 접근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음바페가 페레즈 회장에게 직접 사과를 했다”며 음바페와 레알 측이 이적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음바페는 레알에 2024년 이적을 약속했다. 최근 페레즈 회장은 ‘음바페 영입 질문’에 “그를 영입할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내년 여름 음바페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FA로 영입하길 바라고 있는 레알이다.
물론 PSG는 절대 음바페를 공짜로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로마노는 PSG가 음바페의 이탈을 대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료를 받아내야 하는 입장이기에 이번 여름에 충격적인 매각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킬리안 음바페·플로렌티노 페레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렌스퍼마크트 SN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