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초대형 악재' 맞았다…'삼각근 부분 파열' 김민우, 최대 3개월 이탈 [MD부산]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에 대형 '악재'가 날아들었다. 전날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던 김민우가 최대 3개월까지 이탈할 전망이다.

김민우는 지난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유는 어깨의 불편함 때문.

김민우는 전날 3점의 지원을 받고 마운드에 올라 1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뽑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2회초 한화의 공격이 진행되던 중 불펜에는 김민우가 아닌 한승주가 몸을 풀기 시작했고, 2회말 수비 때 김민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당초 검진 계획이 없었지만, 김민우는 하루가 지난 후에도 불편함을 호소했고 15일 서울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MRI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우측 어깨 삼각근 부분 파열 소견을 받았다. 한화 관계자는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움직임 최소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재활 기간은 최대 3개월. 한화 입장에서는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일단 최원호 감독은 15일 경기에 앞서 당분간 김민우를 대신할 선수로 한승주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승주는 전날(14일) 김민우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3⅓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화 이글스 김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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