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서 3-9로 졌다. 이로써 삼성은 잠실 원정에서 모두 패하고 수원 원정에 나서게 됐다.
이날 삼성은 LG 선발 임찬규를 잘 공략하면서 효과적으로 점수를 뽑았다.
1회 김태균의 적시타, 2회 김영우의 1타점 내야 땅볼, 4회 류승민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마운드에서도 힘을 냈다.
이날 선발 투수는 2020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황동재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으로 낙마했던 황동재는 원태인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지난 8일 NC전에서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황동재는 5⅔이닝 5실점(4자책)으로 첫 패전을 안은 바 있다.
이날은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다. 원태인이 다음 턴에는 돌아오기 때문이다. 2군으로 내려가 계속해서 선발로 던질 예정이다. 부진과 부상자가 나올 경우 대체 선발 1순위로 나서게 된다.
이날 황동재는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1회 공 10개로 삼진 포함 뜬공 2개로 깔끔하게 시작했다. 2회는 공 개수를 더욱 줄였다. 6개만 던져 LG 중심 타선을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첫 타자 김민성에게 이날 첫 피안타(2루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땅볼과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황동재는 4회 실점했다. 1사에서 김현수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자칫 흔들릴 수 있었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도 좋았다. 2사 후 2루타와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대타 문보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황동재의 투구수는 67개. 효과적인 피칭이었다.
당연히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를 줄 알았는데 삼성 벤치는 한박자 빠른 교체를 택했다.
하지만 삼성의 이 승부수는 패착으로 돌아왔다.
LG 타자들은 삼성 불펜을 두들겼다. 6회에만 홍정우, 우규민, 이승현까지 3명의 투수들이 올라와야 했다. 3명의 투수들은 무려 6실점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실점 과정에선 실책도 있었다. 수비마저 무너졌다. 문보경의 타구를 2루수 김지찬이 포구에 실패했다. 이는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씁쓸한 역전패를 안은 삼성은 수원으로 이동한다. 원정 6연전의 시작이 좋지만은 않다.
[삼성 황동재, 홍정우-우규민-이승현(왼쪽부터). 사진=삼성 라이온즈]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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