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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의 주인공 이강인(22·마요르카)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강인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페루 친선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은 페루전, 엘살바로드전을 앞두고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이강인 이름을 넣었다.
한국-페루전이 끝나면 여느 A매치와 마찬가지로 감독 기자회견과 선수 인터뷰가 진행된다. 기자회견은 별도의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양 팀 선수단은 라커룸에서 팀 버스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는데, 이 구역이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다. 선수와 취재진이 자유롭게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이날은 주장 손흥민보다 막내 이강인이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최근 PSG 이적설로 타올랐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은 프랑스 파리를 거쳐 한국으로 귀국할 때 파리에서 PSG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강인이 PSG와 2028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PSG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마요르카 구단에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06억 원)를 제안했으며, 경쟁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200만 유로(약 165억 원)를 제안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보도대로 이강인이 PSG로 이적한다면 우승 커리어는 따 놓은 당상이다. PSG는 2010년대 들어서 올 시즌까지 프랑스 리그1 우승을 9차례나 달성했다. 카타르 오일머니 투자를 유치한 이래로 매년 1개 이상의 자국 대회 우승컵을 챙겼다. 마지막 숙원 사업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만 남겨뒀다.
PSG는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네이마르, 마르퀴뇨스(이상 브라질), 마르코 베라티, 잔루이지 돈나룸마(이상 이탈리아) 등이 활약 중이다. 최근까지 PSG에서 뛰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는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다.
이강인은 자연스레 ‘메시 대체자’로 기대받는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이강인은 공격과 수비에 걸쳐 활동량이 많은 선수다. 이강인이 PSG 공격진에 합류하면 기존 공격진보다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축구계를 뜨겁게 달군 PSG 이적설에 대해 이강인이 어떤 설명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페루 경기는 오후 8시에 킥오프해 10시경 끝난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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