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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데프콘과 개그맨 김해준이 서로의 연락처를 놓고 뒤끝 있는 대화로 폭소를 안겼다.
16일 IHQ에서 방송되는 '맛있는 녀석들'에선 배부르마불 세계여행 특집으로 프랑스 음식과 남아공 음식 먹방이 그려진다.
남아공 음식집에서 램파이와 새우를 맛보던 데프콘은 “해준이 대단하더라. 지난주에도 녹화 끝나고 바로 가버리더라. 전화번호 안 알려주고”라며 서운함을 보였다. 이에 개그우먼 이수지는 “아직도 안 알려줬다고?”라고 물었고, 데프콘은 “알려줄 생각을 안하더라고. 나는 포기했어. 브루노 마스가 와야 알려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답했다.
지난 방송에서 데프콘은 휴대전화가 2개로, 상대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해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그런 와중에 다른 멤버들은 데프콘에게 연락처를 물어본 반면 김해준 혼자 물어보지 않아 데프콘이 섭섭해하던 찰나였다.
다음 촬영에서도 김해준이 연락처를 공유하지 않자 데프콘은 뒤끝 있는 대화를 이어갔고 김해준은 “내가 중간중간 물어봤다. 아직은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옆에 있던 개그맨 유민상이 “아니라고 해도 끝까지 ‘형님 왜 그러세요’라고 했어야지”라고 데프콘을 거들었다.
데프콘은 “나는 그러려니 한다. 그런 애들 많이 봤다”며 짓궂은 농담으로 김해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네 이름이 세준이었나? 해준이었나?”라며 너스레를 떨자 유민상과 이수지는 지누션의 ‘니 전화번호’ 노래를 불러 촬영장을 또 한번 폭소하게 만들었다.
김해준은 데프콘과 멤버들의 놀림이 계속되자 “급한 일 있으면 매니저를 통해 연락해라”라고 재치 있게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IHQ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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