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면 이 한 몸 기꺼이...”→伊 최고 미녀 선수의 당당함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여자 축구 발전을 위해서라면 지금처럼 할 것이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 선수’로 불리는 여자 축구 선수가 언론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이 축구 선수는 언론으로부터 개인 소셜미디어에 수영복 사진을 올리는 지를 질문 받았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은 17일 미녀 축구 선수 아가타 센타소의 이야기를 기사화했다. 센타소는 여자 축구 경기를 지금보다 더 높은 단계로 성장시킬 수 만 있다면 비키니 사진을 올리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올 해 29살의 센타소는 여자축구 세리에 B팀인 베네치아의 미드필더로 활약중이다. 팀에서도 부주장을 맡는 등 여자 축구 선수로는 나름대로 유명하다.

센타소는 축구와 함께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젊은이들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고 있다. 그녀는 미모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축구 실력도 괜찮다. 세리에 B에서 뛰는 것이다.

센타소의 소셜미디어를 보면 사실 그렇게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사진은 많지 않다. 일반인들과 다름없다. 주로 일상 생활을 올리고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다. 가끔 수영복 사진을 올릴 뿐이지만 팬들은 이 사진에 환호한다.

여자 축구 선수이기에 센타소는 다른 운동 종목도 잘하는 것 같다. 테니스나 사이클을 타는 사진도 있다.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즐기는 사진도 업로드하지만 팬들은 비키니 수영복 사진에만 눈길을 주는 듯 하다.

특히 센타소의 사진중에는 축구 묘기를 부리는 사진도 여러장 있다. 바닷가에서 공을 트래핑 한후 슈팅하는 장면의 사진이 주로 올려져 있다.

센타소는 이탈리아 가제타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력과 인스타그램, 축구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정기적으로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포즈를 취하고 축구 실력을 보여주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이유”에 대해서 질문을 받은 센타소는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센타소가 축구에 입문한 계기가 집안 분위기 때문이 아니라고 한다. 그녀는 “우리집도 다른 집처럼 나에게 음악이나 춤, 피아노 쪽을 가르쳤다. 하지만 나는 뛰는 것을 좋아했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농구를 했다”며 “축구를 시작한 것은 20살 때부터이다. 그때 농구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센타소의 남편도 축구 선수이다. 유명한 프로 선수는 아니지만 세리에 B팀에서 뛰기도 했다. 센타소는 축구 선수로 성공하는 것 보다는 사회복지사가 되어 장애인을 돕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 선수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센타소. 소셜미디어에 축구 하는 사진과 수영복 사진을 올리며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사진=센타소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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