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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성공적인 나폴리 데뷔시즌을 보낸 김민재의 시장가치가 급상승한 가운데 세리에A에서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트랜스퍼마크트가 15일(현지시간) 재평가한 시장가치에서 6000만유로(약 839억원)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 직후였던 지난해 9월에는 시장가치가 2500만유로(약 350억원)였다. 이어 지난해 11월 시장가치가 3500만유로(약 489억원)로 상승했고 지난 3월에는 시장가치가 5000만유로(약 699억원)로 증가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을 마친 후 지난 15일 트랜스퍼마크트가 공개한 시장가치에선 6000만유로까지 시장가치가 올랐다. 김민재는 바스토니(인터밀란)과 함께 세리에A 수비수 중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로 평가됐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한시즌 만에 시장가치가 2배 이상 증가하며 3500만유로(약 489억원)나 높아졌다. 트랜스퍼마크트는 김민재의 시장가치가 급상승한 것으로 평가한 이유에 대해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가장 키가 큰 수비수이지 않지만 경기를 파악하는 능력을 그 점을 보완하기에 충분하다. 김민재는 현대 수비수의 특징을 보유하고 있고 공격 지원 능력이 뛰어나고 볼을 예측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김민재를 표현하기 위해선 하나의 단어로는 불가능하다'며 '세리에A에서 김민재의 빠른 적응은 인상적이었다. 김민재는 세리에A의 뛰어난 수비수들을 추월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데뷔 시즌에 리그 최고의 센터백이 된 선수는 찾아보기 어렵다. 데 리트 같은 선수들도 적응에 문제를 겪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나폴리가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김민재를 이적시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폴리의 재정상태는 좋은 편이다. 안타깝게도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의 수비진을 이끌며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 선정된데 이어 최우수수비수상까지 수상하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다. 유럽 빅클럽들의 김민재 영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김민재는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을 위해 나폴리에 지급해야 할 바이아웃 금액은 7000만유로(약 979억원)가 될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
한편 김민재와 바스토니에 이어 슈크리니아르(인터밀란)가 5000만유로(약 699억원)로 세리에A에서 시장가치가 3번째로 높은 수비수로 선정됐다. 토모리(AC밀란), 브리머(유벤투스), 스칼비니(아탈란타) 등은 시장가치 4000만유로(약 559억원)로 뒤를 이었다. 김민재의 나폴리 동료 라흐마니는 2500만유로(약 350억원)의 시장가치와 함께 세리에A에서 시장가치가 높은 수비수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세리에A]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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