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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딘딘이 방송인 이상민과 함께 데뷔 10주년 파티를 준비했고, 배우 김영옥, 가수 조현영, 슬리피, 작곡가 벌구가 이를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김영옥과 딘딘은 종합편성채널 JTBC '힙합의 민족'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고, 벌구는 딘딘과 8살 때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로 지금도 함께 음악을 작업하고 있다.
슬리피는 "현영이가 기억하는 딘딘은 어떠냐"며 묻자 조현영은 "얘랑 짝꿍이었던 기억밖에 안 난다"고 했고, 딘딘은 "얘는 그냥… 살며시 나한테 스며들었다. 옆자리 앉아있다가 그냥 스며들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중학교 시절 2주간 연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슬리피가 "둘이 만나다가 누가 헤어지자고 한 거냐"고 물었고, 조현영은 "난 기억이 안 나는데 얘가 찼다더라"고 답했다.
당시에 손은 잡았냐는 질문에 조현영은 "그런 거는 아무것도 안 했다. 그냥 시험기간에 새벽에 몰래 탈출해서 김밥 사먹었다"고 말했다. 딘딘은 "짝꿍이니까 둘이 앉아있으면 손이 내려와 있지 않냐. 그러면 얘가 손을 툭툭 치기는 했다"고 전했다.
이어 딘딘은 "헤어지고 싶어서 메신저를 통해 현영이한테 '우리 헤어지자'고 보냈더니 '그게 무슨 소리냐' 이래서 '내 친구가 너를 좋아해' 보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누구냐'고 하더라"며 "벌구한테 전화해서 설명하고, '벌구가 널 좋아해서 난 널 만날 수 없다'고 했다. 그렇게 끝날 줄 알았는데 현영이가 벌구한테 전화해서 '너 나 좋아하냐'고 했다. 벌구가 '어'라고 했다"고 벌구와 조현영도 사귄 사이임을 폭로했다.
벌구는 "손끝도 안 스쳤다"고 했고, 딘딘은 "누군가 한 명이라도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못 만난다"고 친구 사이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슬리피는 "그러면 이런 건 어떠냐. 친구끼리 40살까지 결혼 안 했으면 그땐 우리 둘이 결혼하자고 하지 않냐"고 하자 딘딘은 "70살? 왜냐하면 40살은 금방이다. '돌싱포맨' 보면 70살도 금방이다"고 밝혔다. 김영옥은 "둘이 지금 언얀식 해 봐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상민은 "오늘 10주년 파티가 선생님(김영옥)이 주례해 주셨고, 내가 사회 봤고, 둘(슬리피, 벌구)이 축가를 불러서 뒤풀이하러 온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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