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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대웅제약은 모로코 제약사 쿠퍼파마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032만달러(270억원)로 펙수클루 현지 발매 계획 시점은 2025년이다.
모로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755억원 규모로 모두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계열로 이뤄져 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계열이다.
P-CAB 제제는 기존 PPI 제제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전 복용, 타 약물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펙수클루는 식사 여부 상관없이 위산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억제하며, P-CAB 계열 약물 가운데 가장 긴 9시간 반감기를 보인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 강점을 알려 글로벌 블록버스터(연 매출 1조원 이상)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대웅제약]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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