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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측은 19일 포털사이트를 통해 ‘스승의 날 기념 몬스터즈의 서프라이즈 재롱잔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성근 감독은 “한국에 50년 있었는데 ‘스승의 은혜’는 오늘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생각한 건 내가 스승이 아니라 선수가 스승이라는 것이다. 야구는 같이 하는 것이다. 고마워. 감사해요”라고 인사했다.
상대팀의 신경식 감독도 김성근 감독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했다. 김성근 감독은 “신 감독은 내가 고등학교 때부터 가르쳤다”고 했다.
신경식 감독은 1980년대 OB 베어스 시절, 최고의 1루수로 활약한 바 있다.
김성근 감독은 ‘최강야구’를 통해 야구 뿐만 아니라 인생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한때 최고로 군림했지만 이제는 은퇴한 선수들에게 “죽었다 깨어나도 나이 먹었다 해도 성장하지 않으면 있을 자리가 없어. 성장해야 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어린 선수들에게는 “야구는 실패가 붙어다녀. 당한만큼 실패를 어떻게 이고 가느냐, 어떻게 맞춰가느냐 문제야”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의속 속에서 하나하나 연습을 해야 해. 연습 속에서 이거는 오늘 됐다, 안됐다. 그리고 집에 가서 너희들이 개인연습할 수 있는거야. 고칠 수 있는거야”라고 가르쳤다.
김성근 감독의 ‘최강야구’는 인생수업이다.
[사진 = 방송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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