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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19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프레스턴 터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터커는 메이저리그 계약과 동시에 일단 부상자 명단(IL)으로 이동했다.
터커는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인물.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일 터컹의 형이자, KBO리그에서도 뛰었던 까닭이다. 터커는 지난 2019시즌에 앞서 KIA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터커는 데뷔 첫 시즌 95경기에 출전해 111안타 9홈런 50타점 50득점 타율 0.311 OPS 0.860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좋은 흐름은 2년차에도 이어졌다. 터커는 2020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166안타 32홈런 113타점 100득점 타율 0.955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 결과 2021시즌도 KIA와 동행하게 됐다. 하지만 세 번째 시즌의 활약은 아쉬움이 짙었다. 터커는 부진과 부상 등으로 인해 127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고, 타율 0.237 OPS 0.684를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그 결과 터커는 더이상 KIA와 동행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터커는 KIA와 결별한 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산하 트리플A에서 75경기에 출전해 72안타 9홈런 47타점 37득점 타율 0.267 OPS 0.773으로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끝에 단 한 번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올 시즌에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새출발에 나섰다.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엘 파소 치와와스에서 활약은 마치 2020시즌 KBO리그 때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터커는 올해 44경기에 출전해 52안타 10홈런 36타점 43득점 타율 0.342 OPS 1.126으로 트리플A를 그야말로 '폭격'하며 펄펄 날아 올랐다.
터커는 최근 발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상황.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트리플A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터커가 '옵트아웃'을 통해 팀을 떠나기 전에 그를 붙잡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터커는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음과 동시에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터커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게 될 경우 KBO리그에서는 3시즌 동안 적으로만 만났던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을 전망이다. 샌디에이고는 트렌트 그리샴-후안 소토-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로 이어지는 탄탄한 외야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주로 대수비 또는 대타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터커는 지난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는 등 통산 3시즌 동안 243경기에 출전해 133안타 23홈런 68타점 65득점 타율 0.222 OPS 0.684를 기록 중이다. 터커가 부상을 털어낸 뒤 빅리그 무대에서도 트리플A에서의 좋은 흐름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프레스턴 터커, KIA 타이거즈 시절의 프레스턴 터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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