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블랙핑크는 지난 16일, 17일 양일간 호주 시드니 QUDOS BANK ARENA에서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시드니(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SYDNEY)'를 개최했다. 호주 내 가장 큰 아레나인 이곳에 지난 2019년 이후 약 4년 만에 재입성해 현지 팬들을 다시 만나게 된 것.
열띤 환호성과 함께 등장한 블랙핑크는'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휘파람'으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럽식걸(Lovesick Girls)',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핑크 베놈(Pink Venom)' 등 메가 히트곡과 멤버 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각양각색 매력이 녹아든 솔로 퍼포먼스는 현장을 순식간에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호주는 멜버른에서 유년기를 보낸 멤버 로제와 인연이 깊다. 현지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함성과 핑크빛 응원봉 물결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멤버들은 이에 화답하듯 마지막 앙코르까지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관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눴다.
한편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본 핑크'를 진행하고 있다. 호주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파리로 발걸음을 옮겨 다시 한번 프랑스 팬들과 호흡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열리는 영국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는 K팝 아티스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다.
[그룹 블랙핑크(제니 로제 리사 지수).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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