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올해 중반 2%대로 낮아졌다가 연말에 다시 3% 내외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19일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5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3%이며,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는 2%다.
우선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
여행객 증가, 양호한 고용 등 국내외 경기 흐름이 근원물가 상승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근원물가는 주변환경에 민감하지 않은 물품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물가다.
또한 하반기 대중교통요금 인상,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조치 등도 물가상승 원인이 될 수 있다. 내달부터 승용차 개소세는 3.5%에서 다시 5%로 오른다. 여기에 전기·도시가스요금이 또 오른다면, 물가상승 압력은 커질 수밖에 없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근원물가는 상방리스크가 다소 크다”며 “양호한 소비·고용 흐름이 이어질 경우 누적된 비용인상압력 근원물가 파급영향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 한국은행]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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